아겐스2007. 7. 8. 03:33

소규모 지인커뮤라그래놓고 오드 거짓말쟁이..!! ㅠㅠ/털썩

역사라면 치를 떨고 모두가 좋아하던 고딩때 세계사선생에게서 눈앞에서 꺼져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내가 '11세기 중엽 동서교회의 통합'으로 운을 떼기 시작하는 방대한 텍스트를 읽게 만든 커뮤이빈다....()

현재로서는 미소나비스와 컨시수스 코아흐 사이에서 맹렬히 번뇌중.
새로운 타입을 굴려보고싶긴 하지만 파워를 격렬하게 지향하는 내 성향이 너무 일직선으로 뻗어나가고 있어...
Posted by 전유즈
카이딘2007. 4. 16. 20:07
기동대 Kydhin Rath. 21세.

▶새프ㅡ Sacred Pride 종료.


카이딘은 내 처음이자 마지막 비툴 커뮤니티 캐릭터가 될듯하다.
이 녀석을 볼때마다 난 어딘가 마음 한켠에 가시같은 것이 느껴지곤 했다.

난 언제나 대부분의 일에 대해 거침이 없었고,
저질러버린 후엔 후회하는걸 거부해왔다.

그러나 이녀석에 대해선 언제나 하듯 딱 잘라버릴수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식으로 발자국을 떼었어야 옳았을까 후회하게 되고, 언제나 녀석을 대하면 어딘가 거북했다.
그대로 처음 결심했던것처럼 탈퇴하지 않고, 녀석의 성격을 확실한 형태로 구축하고, 끝까지 남는다는 최소한은 지켰지만-
어쩌면 중간에 탈퇴하는것이 옳지 않았을까? 누군가에게 구애해서 연애를 하는게 옳지 않았을까? 이녀석을 그대로 한켠으로 미뤄두고, 새 마음으로 다른 커뮤에 마음을 돌리는게 옳지 않았을까?
난 변덕스럽다.
또 오히려 내 자신의 그런 면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결심'이라는 형태로 떠오른것은 이후 마음이 바뀐다해도 대부분 지킨다.

그리하여- 결국 이런 형태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지도 감을 잡지 못하고, 그저 종료만을 기다리며.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나에게 이 녀석은 그저 캐릭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있다.
내 나약함과 추함을 전부 비춰준 녀석.
좀더 용기를 냈더라면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녀석이었을텐데, 라고 생각하는것도 이젠 무의미하다.
녀석을 대할때의 나로서는 이것이 할수 있는 최선이었으니까.

너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많은 사람을 만났고, 괴로웠고, 기뻤으며, 슬프고 안타까웠다.
미안하다.
Posted by 전유즈
카이딘2007. 3. 4. 13:31
세라복


이랄까
오드가 갑자기 '카이딩 세라복 입혀'라고 명령해씀미다

....으응?

그런걸로 님하의 우울한 기분이 달래진다면야 얼마든지



▶낄낄
그리고 이거 그리러 간 오드네 엠사이드에는 이미 세라복을 입은 마텐이 버티고 있었지말입니다....
이걸 보고 오드가 실사체로 상상하고 뿜었다는 소리를 해서

난 이거 실사체로 그려도 위화감 없을 자신이 있어!!!!!!!!!!!!!!!!!!!!!!!1 이랬죠

....랄까 여장 떡대가 위화감 없을 자신이 있을 지경이 되다니 이래도 되는거냐 어떻게 된거야 나 흑흑흐그흐긓ㄱ흑흑흑 이건 다 카이딘 때문이야!!!!!!!!!!!!!!!!!!!!ㅠㅠㄴㅎ머;ㅁㅓㅏㅓㄴㅇ머ㅣ;ㅓ히ㅏ;ㅓ

양갈래머리에 가터벨트까지 입은 마텐이 뿜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 오드의 리퀘스트 "둘다 반드시 허벅지까지 보여야만 함"

거기다 오드가 세라복 입고 얘네둘이 대련하는거 상상하고 심란했다는소리를 하길래 즐거이 리퀘스트했지요

세라복입은 사제 대련

카이딩 트렁크 보여미ㅏ러미;ㅓㅇㅎ;ㅣㅓ;ㅣ멍;리ㅏㅓㅣㅎㄹ머;ㅣ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박력있다 박력있긴 한데 그런데 눈에서 육수가 뿜어져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렁크 판치라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투의 수준을 놓고 말해보자면
그것은 분명
검의 일가를 이룬 사나이들의
수준높은 대련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한줄기 심란한 바람이 지나갔다."





Posted by 전유즈